반달곰이.. 겨울잠에서.. 깨어났다!

‘제1회 곰깸축제’ 2018년 4월 14일 ~ 15일, 의신마을(하동 화개)

○ 사단법인 반달곰친구들과 의신마을회(하동 화개)는 2018년 4월 14일 ~ 15일 ‘반달곰이.. 겨울잠에서.. 깨어났다!’를 주제로 한 제1회 곰깸축제를 합니다.

○ 곰은 단군신화에 등장하는 친숙하고 친근한 동물임. 웅치, 곰나루, 웅석봉, 곰내미골 등의 지명은 우리와 곰이 함께 숨 쉬며 살아왔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던 곰, 반달가슴곰이 한반도 남쪽에서 사라진 것은 일제 강점기의 대량 남획과 서식지 파괴, 밀렵 등의 이유입니다.

○ 환경부는 2004년부터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지리산국립공원에서 시작된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은 올해 환경부가 2020년을 목표로 했던 50마리를 훌쩍 넘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반달가슴곰과의 직·간접 접촉면이 넓은 지역사회, 주민 등은 여전히,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에 여전히 흔쾌히 동의하지 못합니다. 또한 국민 대부분도 반달가슴곰에 대해 호의적이나 야생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삶에 대해서는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올해는 지리산에서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이 시작된 지 15년이 되는 해입니다. <곰깸축제>는 반달가슴곰과 인간과의 공존을 위해 준비된 프로그램입니다. 반달가슴곰은 입동 1주일 전후로 바위굴이나 큰 나무의 구멍으로 들어가 겨울잠을 자며, 다음 해 3월 중하순 이후에 겨울잠에서 깨어납니다.
이른 봄부터 늦은 가을까지 지리산에 기대어 먹고 사는 주민들에게 반달가슴곰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것은 마냥 기쁜 일이 아닙니다. 건강히 잘 자고 깨어난 것은 다행이지만 이제 지리산에 들어갈 때 조심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반달가슴곰이 겨울잠에서 깨어났다는 것은 지리산국립공원을 탐방하는 국민들도 반달가슴곰과 충돌하지 않기 위해 특별히 노력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 <곰깸축제>는 겨울잠에서 깨어나 지리산과 만나는 반달가슴곰을 반갑게 맞이하지만, 지리산에서 일을 할 때, 지리산국립공원을 탐방할 때는 반달가슴곰과의 충돌에 대비해야할 시기가 왔음을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또한 <곰깸축제>를 통하여 산촌의 전통을 중시하며 살아가는 주민의 이야기를 듣고, 반달가슴곰과의 공존을 받아들이고 있는 지리산자락 마을을 알리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 귀 언론사의 많은 관심과 취재를 바랍니다.

– 첨부1. 반달가슴곰의 특징
– 첨부2. 반달가슴곰 복원사업 경과
– 첨부3. 지리산권 주민의 공존에 대한 인식조사결과
– 첨부4. 곰깸축제 추진배경과 기획안
– 첨부5. 곰깸축제 포스터

사단법인 반달곰 친구들. 의신마을회
※ 물어보기 : 윤주옥 이사 (사단법인 반달곰 친구들) 010-4686-6547
최진기 이장 (의신마을회) 010-5370-1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