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지리산에 서식하는 반달가슴곰 개채 수는 60여 마리가 넘어섰으며, 자연출산 등으로 개체 수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자연분산은 이후에는 더 빈번히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달가슴곰 서식권역 확대에 따른 대응 전략 토론회>는 반달가슴곰의 서식권역 확대로 인하여 우리사회의 각 단위가 준비해야할 일들을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반달가슴곰 KM-53이 수도산-가야산 권역에서 활동(겨울잠 포함)함에 따라 지리산 외 지역에 반달가슴곰 개체군 형성이 요구되는 상황인지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이다.

반달가슴곰의 서식권역이 확산됨에 따라 이를 대비하기 위해 생태축 연결성 강화, 개체 관리와 모니터링 체계 전환, 지역사회와의 공존을 통한 서식지 안정화, 기존 서식지 외 지역에서의 개체군 형성 등이 제안되고 있다.

2017년 6월, 지리산에 방사되었던 반달가슴곰 KM-53이 경상북도 김천시에 위치한 수도산까지 이동하였으며, 그 외 다른 개체들도 지리산국립공원을 벗어나 곡성, 광양 백운산 등으로 이동하는 등 반달가슴곰의 서식지가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