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엽구에 의해 피해 입은 반달가슴곰

  • 인터뷰이: 김정진 팀장 (국립공원종복원기술원)
  • 인터뷰어․정리 : 윤주옥 이사 (사단법인 반달곰친구들)
  • 사진: 국립공원종복원기술원

○ 반달가슴곰 KM55

이동형 올무에 걸려 죽은 채로 발견된 반달가슴곰 KM55
(2018년 6월 14일)
  • 2015년 지리산에서 포획, 이때부터 발신기를 달아 모니터링. 포획 당시 2~3년생으로 야생에서 태어난 개체, 부모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없음
  • 2016년 지리산국립공원 경계 밖으로 나감. 구례에 있다가 산청으로, 다시 곡성 등으로 이동하면서 왕성하게 활동. 한신계곡에서 동면
  • 2017년 백운산으로 건너가 활동하다가 백운산에서 동면
  • 2018년6월14일 이동형 올무에 걸려 죽은 채로 발견. 올무 설치자를 찾기 위해 수사를 의뢰했으나 찾지 못함

반달가슴곰 KM55는 반달가슴곰이 지리산 밖으로 확산되고 있고, 지리산국립공원 밖에서도 살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 개체

노란선: 지리산국립공원 경계, 흰점: 반달가슴곰 KM55의 위치 좌표

○ 반달가슴곰 KF52

  • 2017년 함양 마천에서 올무에 걸린 상태로 발견, 가까스로 구조돼 앞발 절단. 반달가슴곰 KF52는 2007년부터 10년간 수신이 안 되던 반달가슴곰5(모)의 새끼. 임신 상태로 앞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음
  • 2018년 반달가슴곰 KF52는 앞다리가 없이도 야생에 적응하여 반달가슴곰 56, 57 출생
  • 반달가슴곰 56, 57은 복원 반달가슴곰의 3세대 출생이라는 의미가 큼
  • 2019년 현재 지리산에서 잘 살고 있음

○ 반달가슴곰 KM35

반달가슴곰 KM35는 반달가슴곰 2(부)와 반달가슴곰 25(모)의 새끼

반달가슴곰 KM35는 야생에서 출생한 개체(2세대) 중 부모의 이력이 분명하게 나온 개체

2014년 피아골(농평)에서 국립공원종복원기술원 직원에 의해 죽은 채로 발견

이동형 올무에 걸려 고통스럽게 살다가 나무에 걸려서 죽은 것으로 판단

나무에 걸려 죽은 채로 발견된 반달가슴곰 KM35

반달가슴곰 RF21

2007년 러시아에서 도입

2009년5월 산청에서 창애에 걸려 발톱과 발톱이 연결된 뼈가 통째로 빠짐

2019년 현재 지리산에서 잘 살고 있음

*반달가슴곰 21 ~ 26의 운명- 반달가슴곰 21,22,23,24,25,26은 모두 같은 해(2007년)에 러시아에서 도입. 당시 도입된 개체 중 수컷은 사고, 자연사 등으로 모두 죽음. 암컷(21,23,25)은 모두 살아 있음. 반달가슴곰 21,23은 현재 지리산에서 서식. 반달가슴곰 25은 자연적응에 실패, 회수되어 종복원기술원 학습장에 있음
창애에 의해 발톱과 뼈가 통째로 빠진 반달가슴곰 RF21

반달가슴곰 RM01

2004년 방사된 후 자연 적응을 잘하고 있던 중 화엄계곡에서 올무에 걸린 상태로 발견

치료하는 과정에서 자연성을 잃어 야생에 방사하지 못함

2019년 현재 종복원기술원 자연학습장에서 살고 있음

올무에 걸린 채로 화엄계곡에서 발견된 반달가슴곰 RM01